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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혼 쏙 빼놓은 박해민, 4안타 몰아치고 3할 타율 진입

기사입력 2022.08.03 21:3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특유의 빠른 발을 앞세워 팀의 8월 첫 승을 견인했다. 말 그대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휘저어놨다.

박해민은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1차전에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 LG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해민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롯데 에이스 찰리 반즈를 상대로 3루타를 때려내며 득점 기회를 중심 타선으로 연결했다. 이어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며 LG에 선취점을 안겼다.

박해민의 빠른 발은 5회초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1사 후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하며 롯데 내야를 흔들었고 곧바로 터진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 때 홈까지 내달려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2사 후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은데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롯데 배터리를 경기 내내 괴롭히며 혼을 쏙 빼놨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2루타를 쳐내면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리그 최정상급 중견수 수비도 일품이었다. 경기 내내 자신 쪽으로 날아온 타구를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처리하고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박해민의 방망이는 후반기 시작 후 더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59 39타수 14안타 3타점 2도루 OPS 0.852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4월 25경기에서 타율 0.183 93타수 17안타 OPS 0.511에 그쳐 우려를 샀지만 시즌 타율을 3할까지 끌어올렸다. 자신의 클라스를 증명하고 LG의 후반기 우승 도전에 주역으로 올라서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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