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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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2007' MVP-신인왕 독식, '투수의 전성시대'

기사입력 2007.11.01 02:09 / 기사수정 2007.11.01 02:09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07' 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하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문 한을 조금이나마 풀었다.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최우수선수-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 

올 시즌 22승 5패 평균자책점 2.07을 기록한 두산의 외국인 1선발 다니엘 리오스(35. 사진)는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91표 중 71표를 획득, 1998년 타이론 우즈(당시 OB)에 이어 외국인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로 MVP에 뽑혔다.

또한, 올 시즌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2위)의 호성적으로 두산 계투진의 기둥 역할을 했던 신인 임태훈(19)은 91표 중 79표를 획득하며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 팀에서 MVP, 신인왕을 동시 배출하기는 이번이 네 번째다. (85년 해태-MVP 김성한, 신인왕 이순철  93년 삼성-MVP 김성래, 신인왕 양준혁  2006년 한화 류현진 동시 석권) 또한, 2007' 시즌에도 MVP-신인왕 타이틀을 투수들이 차지하며, '투고타저의 추세'를 간접적으로 보여주었다.

MVP 투표에서는 2004년 배영수(26. 삼성) 이후 4년 연속 투수들이 우위를 점했고 신인왕 투표에서는 2002년 조용준(28. 현대) 이후 6년 연속으로 투수들이 신인왕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MVP 투표와 신인왕 투표에서 각각 차점자에 머무른 이현곤(28. KIA 8표), 김현수(19. 두산 9표)와 수상자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투고타저'의 양상을 더욱 실감하게 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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