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의 핵심 선수가 되길 원했던 디오고 조타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꿈을 이뤘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타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의 소식에 정통한 제임스 피어스 기자는 "조타의 계약은 2027년까지 연장됐다"고 전했다.
계약 연장에 대해 조타는 "정말 자랑스럽다. 2년 전 리버풀에 합류했을 때 팀의 중요한 선수가 되길 원했는데 그 꿈을 이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재계약은 리버풀이 나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내가 리버풀이 믿는 선수가 됐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작년에 그랬던 것처럼 모든 것을 위해 싸우고 싶고 더 잘하고 싶다. 우리는 우승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은 갖추고 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2020년 여름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4500만 파운드(약 718억 원)에 영입된 조타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많은 찬스를 놓치며 34경기에서 7골밖에 득점하지 못했기에 팬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조타는 리버풀에서 뛰어난 결정력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5골 터트리며 득점 공동 6위에 올랐다.
특히 조타는 신장이 178cm로 큰 키가 아님에도 타고난 위치 선정과 판단력으로 장신 수비수들의 사이에서 헤딩골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만 조타는 프리시즌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현재 전력에서 이탈해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이기에 재계약을 축하하는 축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