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레스터 시티의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제임스 메디슨 영입을 위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비웃었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시간) "최근 뉴캐슬은 레스터의 플레이메이커 메디슨을 영입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638억 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캐슬의 제안을 들은 로저스 감독은 '메디슨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이기이게 팔고 싶지 않다. 4000만 파운드로는 메디슨의 왼쪽 다리 3/4 정도만 살 수 있다'라며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제의가 거절당했음에도 뉴캐슬은 메디슨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곧 메디슨의 이적료를 5000만 파운드(역 797억 원)로 상향해서 새로운 제의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노리치 시티 선수였던 메디슨은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2018년 여름 이적료 2400만 파운드(약 383억 원)에 레스터 선수가 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시즌에 리그에서 36경기 동안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만개한 메디슨은 리그에서 가장 창조적인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파티를 너무 좋아하는 성격 탓에 사생활 논란을 종종 일으켰고 지난 시즌부터 경기마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레스터와의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 30일까지라 계약 만료까지 약 2년 밖에 남지 않아서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이 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미드필더인 메디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레스터가 만일 메디슨이 팀을 떠날 경우 대체자로 영입할 선수로는 올림피크 리옹의 미드필더 하우셈 아우아르가 언급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