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외식하는 날 버스킹' 영탁이 과거 무명 시절 서러움을 고백했다.
2일 첫 방송되는 SBS FiL '외식하는 날 버스킹'은 외식에 버스킹 공연을 더한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반가운 스타가 맛집의 식탁에 앉으면 숟가락은 마이크가, 맛집은 공연장이, 손님은 관객이 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김준현은 쭈꾸미 철판 볶음을 먹은 후 자박한 국물에 볶음밥을 비비며 현란한 스킬을 자랑했다. 영탁은 김준현이 만든 볶음밥을 먹으며 "예전에 음악을 막 시작했을 때 철판 볶음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영탁은 무명 시절에 대한 질문에 “제가 2005년 영화 OST로 데뷔를 했다. 경연 프로그램 전까지 생각하며 15년 정도 무명 시절을 보냈다”고 답했다.
영탁은 김준현의 “가장 서러웠던 기억이 있냐?”는 질문에 “내가 음악을 못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왜 안 되나 했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이어 "내가 마스터링까지 다 끝난 곡이 곧 발매될 것 같은데 안 된 적도 있다"고 밝히며 "그럴 때 그 곡은 내 노래가 아니구나 했었다. 아직은 내 노래를 가지고 세상에 나갈 때가 아닌가 보다 버텼던 날들이 꽤나 길었다”고 회상했다.
영탁은 “최근에 정규 앨범 준비하면서 9곡에 프로듀싱을 참여를 했는데 그 때(무명 시절) 그렇게 했던 것들이 여기서 도움이 되는 구나 생각했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준현은 “굉장히 성공한 스타트업 CEO의 마인드 같다”, 이명훈은 “이 마인드도 멋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영탁이 출연하는 '외식하는 날 버스킹'은 오는 8월 2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오후 10시 SBS 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 FiL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