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 3위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8년 동안 팀 득점을 책임졌던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통산 375경기에 출전해 344골을 기록했고, 매 시즌 30골 이상을 보장해 준 선수였다.
레반도프스키가 떠나면서 득점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리버풀에서 사디오 마네, 스타드 렌에서 마티스 텔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지난 31일 있었던 라이프치히와의 2022/23시즌 독일 슈퍼컵 경기에서는 5명의 선수가 골고루 한 골씩 득점하면서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추가 공격수 영입을 원했다. 스페인 AS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7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3위에 오른 에스파뇰의 라울 데 토마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인 라울 데 토마스는 2020년 겨울 에스파뇰로 이적했고, 2020/21시즌 2부 리그에서 23골을 득점하며 리그 MVP와 팀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좋은 폼을 이어갔다. 친정팀 레알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약팀과 강팀을 가리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34경기에서 17골 3도움을 기록해 카림 벤제마, 이아고 아스파스에 이어 득점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들의 보도와는 달리 빌트 등 독일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추가 공격수 영입은 없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리버 칸 바이에른 뮌헨 CEO는 "우리에게는 에릭 막심 추포모팅, 조슈아 지르크제이는 물론 마티스 텔 같은 어린 선수들이 있다. 이번 여름 레반도프스키 대체자를 위해 공격수를 추가로 영입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 본인 또한 레알 복귀만을 고려하고 있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