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2 23:04
삼성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안지만의 활약에 힘입에 5-1로 승리했다. 불펜 투수에서 선발로 전환한 안지만은 6이닝동안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LG타선을 틀어막았다. 안지만은 지난 2009년 5월 7일에 열린 한화전 이후 705일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삼성은 1회말 LG에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4회초에 터진 박석민의 대형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까지 1-1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이 흐름을 깬 쪽은 삼성이었다, 7회초 공격에서 삼성은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등장한 강명구의 좌전 안타를 때렸다. 여기에 LG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2점을 획득했다.
또한, 이영욱의 2타점 2루타가 터진 삼성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1로 승리를 거둔 삼성은 4승 4패째를 기록했다.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 넥센과의 경기에서는 중심타선이 터진 KIA가 승리를 거뒀다. KIA는 2회 나지완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5회 넥센의 허준은 2점 홈런으로 응수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 KIA의 이용규가 2루타를 치고 2루에 있을 때, 이범호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3-2로 달아나기 시작했으며 최희섭의 2루타까지 터져 순식간에 2점을 뽑았다. 8회에는 2점홈런의 주인공인 나지완이 2사 만루의 상황에서 3타점을 쓸어담은 2루타를 때렸다. KIA 7-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의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는 8이닝동안 피안타 5개와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로페스는 올 시즌 2승을 올리며 조범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선두 SK는 외국인 투수 짐 매그레인의 호투와 홈런 3방으로 한화에 완승했다.
SK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박정권의 2점 홈런과 정근우의 솔로홈런, 그리고 이호준의 솔로홈런으로 순식간에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SK의 선발 매그레인은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기록하며 피안개 7개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는 4-4로 올 시즌 첫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사진 = 안지만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박정권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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