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육아 비결 공개 "밥 먹을 때 구르기 20번" (미우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진서연이 육아 방식을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진서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장훈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 되는 게 하나 있다더라. 바로 남편. 남편이 결혼한 미우새라는 게 무슨 이야기냐"라며 물었다.

진서연은 "일단 가장 스트레스받게 하는 큰 요인은 굉장히 많이 어지른다. 그럴 때도 아인슈타인 책상 못 봤냐면서 어지르는 게 패턴이 있다고 한다.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 정돈이 되어 있으면 안 된다고"라며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근데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했다. 그것도 진서연 씨가 주도적으로"라며 궁금해했고, 진서연은 "'저 사람이 내 배우자가 될 사람인가 보다' 이런 촉이 오지 않냐. 그 촉이 왔을 뿐이지 나머지 조건이나 그런 건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라며 털어놨다.

서장훈은 "좋은 점이 있었을 거 아니냐"라며 의아해했고, 진서연은 "밝은 거. 활발한 거. 제가 좀 밝은 사람은 아니었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신동엽은 "부모님한테는 몇 년 후에 소개시켜준 걸로 안다"라며 귀띔했고, 진서연은 "2년 뒤에. 좀 정리 정돈을 시키고 나서 엄마나 가족들한테 보여줘야 오케이를 받으니까. 혼인신고했을 때는 보여주면 난리 났었을 거다. 머리도 길었었고 '음악 하는 사람인가?' 싶게 하고 다녔다"라며 회상했다.

서장훈은 "부모님이 혼인신고한 지 2년이나 됐다는 사실을 알면"이라며 깜짝 놀랐고, 진서연은 "말씀 안 드렸다. 이거 보시면 알 거다. 아무도 '혼인신고는 언제 했냐' 이런 걸 안 물어보시더라"라며 못박았다.



또 신동엽은 "아이 밥 잘 먹는 편이냐"라며 육아에 대해 질문했고, 진서연은 "처음부터 안 먹을 기미가 있다 그러면 이 아이가 먹을 음식을 같이 요리한다. 재미있게 요리 해서 자기가 부러워하는 키 큰 친구가 있다. 걔 얘기를 계속 한다. 하나 먹으면 '제발 먹지 마. 힘 세지면 어떻게 해. 그만 힘세져'라고 한다"라며 설명했다.

진서연은 "'한 번 때려봐' 하고 제가 날아가는 척한다. 한 번 먹고 힘이 세진 거 느끼고 또 먹는다. 그래서 밥 먹을 때 여러 번 날아간다. 리액션을 세게 한다"라며 시범을 보여줬다.

신동엽은 "아들하고 놀면서 악당 역할을 할 때 어떤 눈빛이냐"라며 거들었고, 진서연은 "눈빛으로 하는 게 아니라 남자 애들은 액션을 세게 해주면 된다. 폭발력이 있어야 한다. 갑자기 공격을 해야 한다. 밥 먹을 때 뒤돌아 구르기 한 20번 한다. 아예 굴러 떨어져서 저쪽까지 갔다 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