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전용기 몰며 8300톤 탄소 배출 '오명'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 스타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버즈피드·롤링스톤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영국 디지털 마케팅 회사 야드(Yard)는 최근 전 세계 유명인사들이 자가용 비행기(전용기)를 통해 배출하는 탄소의 양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야드는 전 세계 유명인사의 전용기 가숑을 추척하는 셀러브리티제트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통해 올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유명인사들이 전용기 이용으로 배출한 탄소 총량을 계산했다.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한 이는 테일러 스위프트였다. 해당 조사 기간 전용기를 170번 사용했으며, 비행시간은 총 380시간 이상, 비행 1회당 비행시간은 약 80번으로 조사된 것.

그 결과 테일러 스위프트의 전용기를 통한 산화탄소 총배출량은 약 8293톤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그가 배출한 탄소량은 일반인이 평균 1년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7톤)보다 1184배 많다는 설명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영국에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전용기를 사용했으며, 남자친구를 자신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전용기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기후 위기에 대한 공개 발언을 한 바 있기에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큰 상황이다.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