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X최다니엘의 진심...김갑수 일으켜 세웠다 (오늘의 웹툰)[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오늘의 웹툰'에서 김세정의 진심이 김갑수에게 통했다.  

30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2회에서는 백어진(김갑수 분)을 다시 일으켜 세운 온마음(김세정), 석지형(최다니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어진은 처음으로 온라인 상에서 자신의 웹툰이 요즘 아이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고 있는지 알게됐다. 백어진은 자신의 후배에게 "틀딱이 무슨 뜻이냐"고 물으면서 그 뜻을 알고 좌절했다. 

처음으로 악플을 마주한 백어진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백어진은 자신의 아내에게 "이만 물러날때가 됐지. 그런데 내가 만화를 그리는 내내 계속 전하려고 했던 것들이 전해지지 않았다. 스스로가 정말 한심해"라면서 마음을 접었다. 

온마음과 석지형도 걱정에 빠졌다. 온마음은 석지형에게 "백어진 작가님 이번일로 은퇴하시진 않겠죠?"라고 물었고, 석지형은 웹툰 작가의 고단함을 언급했다. 

석지형은 "가이드도 없이 오로지 창작자 혼자 어떤 세계를 만들어 가는거다. 백어진 작가님은 30년 넘게 혼자 그 일을 해오셨다"면서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 몰라했다. 

이에 온마음은 "유도했을 때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진정한 페이스메이커라면 빨리 일어나라고 채찍질은 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뜻밖의 순간 온마음은 깨달음을 얻었다. 미켈란 젤로의 다큐를 보던 중, 다비드 상이 보는 위치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된 것. 



온마음은 백어진이 나이가 들면서 등이 굽어 그림을 그리는 각도가 달라져 예전과는 다른 그림체가 됐음을 알게됐다. 

이에 온마음과 석지형은 백어진을 찾아가 이같은 사실을 이야기했다. 석지형은 "화판 각도를 조절해서 정면 시점으로 그림을 그려보셔라"고 조언했다. 

백어진은 생각지도 못한 이유를 듣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 백어진의 후배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백어진의 부활을 응원했다. 

백어진은 완벽하게 부활했다. 그리고 반응도 악플 대신 선플로 가득했다. 백어진은 다시 행복해졌다. 

백어진은 "아직 나는 세상에 전할 것이 많아. 나이 따위에 질수 없지 않은가"라고 말하면서 다시 새출발의 마음으로 일어섰다. 

한편 '오늘의 웹툰'은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