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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시대가 돌아왔다' 김준호, 조성주 4대 1로 꺾고 생애 첫 GSL 우승 [GSL]

기사입력 2022.07.29 20:5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히어로' 김준호가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는 '2022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이하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이 진행됐다.

결승전에서는 프로토스 '히어로' 김준호와 테란 '마루' 조성주가 맞붙었다. 1, 2세트는 김준호가 3세트는 조성주가 가져가며 2대 1 스코어를 만들었다. 

4세트는 베를린그라드에서 열렸다. 김준호가 초반 노림수를 시도했다. 추적자를 대거 모은 김준호는 조성주의 벙커를 제거, 앞마당을 뚫어냈다. 김준호의 흔들기는 계속됐다. 본진과 앞마당을 오가며 피해를 입혔다. 조성주는 김준호의 흔들기에도 의료선과 병력을 모아 한 방 러쉬를 시도했다. 타이밍 좋게 김준호의 병력이 쌓였고 손쉽게 막아냈다.

두 선수 모두 병력을 계속해서 모았고 김준호는 먼저 확장을 시도하며 조성주보다 병력을 더 많이 모았다. 조성주의 병력을 가볍게 제압한 김준호는 중앙을 장악하며 그대로 조성주의 앞마당을 터트렸다. 조성주는 결국 김준호의 병력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5세트는 코스믹 사파이어에서 펼쳐졌다. 김준호는 조성주의 일꾼 견제를 막아내고 오히려 역공을 시도했다. 조성주는 멈추지 않고 드랍쉽을 활용해 지뢰를 터트렸다. 하지만 김준호는 확장을 하며 꾸준히 분열기를 모으며 조성주를 흔들었다. 이 흔들기에 조성주의 자원은 말라갔다. 조성주가 1시를 공략하는 사이, 김준호는 6시를 뚫는 선택을 시도했다. 조성주는 병력을 회군하며 끝내 3시와 6시를 막아냈다. 

조성주에게 여유가 생겼다. 전차를 한개 씩 뽑아주면서 멀티를 늘렸다. 김준호는 기습으로 6시를 쳤지만 조성주도 만만치 않았다. 끝내 추가 병력까지 합류한 김준호는 6시를 띄웠다. 동시에 3시 공략에도 성공한 김준호. 조성주는 자원이 없었다. 김준호는 조성주의 자원 말리기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제 김준호는 조성주의 짜내기를 쉽게 막고 5세트를 챙겨갔다.

결국 김준호가 조성주를 4대 1로 잡아내고 생애 첫 GSL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토스의 시대를 여는 순간이었다. 2017년 이후 5년만에 프로토스의 우승이었다. 

사진=아프리카TV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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