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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김준호, 2대 1로 기선제압 성공…'마루' 조성주도 드디어 추격 시작 [GSL]

기사입력 2022.07.29 20:00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히어로' 김준호가 '마루' 조성주 상대로 2대 1로 앞서나간다. 

29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는 '2022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이하 GSL) 시즌2' 코드S 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전에서는 프로토스 '히어로' 김준호와 테란 '마루' 조성주가 만났다. 5년만에 프로토스가 우승할지 조성주가 다시 한 번 챔피언이 될지가 주 포인트였다.

1세트는 블랙번에서 치러졌다. 조성주는 과감하게 앞마당을 시도했지만 김준호는 빠른 앞마당을 파악하며 계속해서 조성주를 괴롭혔다. 이에 조성주는 앞마당을 돌리지 못했고 김준호는 오히려 앞마당을 빠르게 돌리며 병력을 모았다. 김준호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며 추적자와 차원분광기를 앞세워 조성주의 앞마당을 괴롭혔고 건설 로봇까지 합류해 막아보려 했던 조성주는 8분 만에 결국 GG를 치고 말았다. 

2세트는 큐리어스 마인즈에서 진행됐다. 조성주는 시작과 동시에 의료선과 땅거미지뢰를 사용해 김준호의 탐사정을 공격했지만 김준호의 완벽한 대처로 오히려 손해는 조성주가 봤다. 이번에는 김준호의 타이밍이 나왔다. 김준호는 고위기사를 사용해 일꾼을 노렸다. 조성주도 수비에 성공, 두 선수 모두 단단한 수비력을 뿜어냈다. 

조성주의 회심의 한 방 치즈러쉬까지 막아낸 김준호. 이제서야 조성주는 확장을 시도했다. 김준호는 조성주의 자원줄을 계속해서 노렸고 성장 시간을 주지 않았다. 김준호는 불멸자를 이용해 조성주의 불곰을 제대로 노리면서 교전 대승을 거뒀고 결국 김준호가 2세트까지 가져갔다. 

3세트는 하드와이어에서 열렸다. 조성주가 이번에는 먼저 칼을 빼들면서 프로토스 앞마당을 견제, 일꾼들을 줄여주며 시간을 많이 벌었다. 김준호는 트리플을 가져가며 운영을 선택했다. 조성주는 김준호의트리플을 보고 진격을 선택했다. 조성주는 김준호의 앞마당에 피해를 입히지 못했지만 추적자를 많이 잡아내며 프로토스의 병력에 구멍을 냈다.  

일격을 맞은 김준호에게는 시간이 필요했다. 조성주는 양 쪽으로 병력을 나누면서 김준호를 제대로 흔들었다. 김준호는 끝내 거신까지 뽑아내며 조성주의 진격을 막아냈지만 아직까진 화력차이가 났다. 병력차이가 많이 난 상황에서 김준호는 다급했고 조성주는 침착했다. 병력을 쌓은 조성주는 그대로 밀고 들어갔고 3세트를 가져갔다. 드디어 조성주의 추격이 시작됐다.

사진=아프리카TV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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