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젠지전, 누가 더 위인지 보여주겠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T1 대 KT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T1은 대망의 통신사매치에서 2대 1 승리를 거두며 12승 고지를 달성했다. 최근 기세가 좋은 KT를 상대로 한 점 돌파를 시도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KT전에서 펜타킬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구마유시' 이민형. 그는 제리로 짜릿한 하드캐리를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한 명, 서열정리를 완료했다"며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8연승의 원동력에 대해 "하던대로 열심히 하는 게 원동력이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민형은 젠지전 2대 0 승리를 강조했다. 그는 "다음 경기에서도 누가 더 위인지 보여주겠다. 젠지전은 2대0으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구마유시' 이민형의 인터뷰 전문이다.
> 통신사 매치를 승리했다. 승리소감은?
펜타킬해서 기쁘다. 우선 한 명, 서열정리를 완료했다. 처리 완료.
> 다시 8연승을 쌓았다. 8연승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우리 하던대로 열심히 하는 게 원동력이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에이밍과의 맞대결이 화제였다. 만나보니 어땠나?
(나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음 경기 젠지전을 잘 준비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 1세트 유미 선픽과 시비르를 골랐는데 픽 조합을 설명해준다면?
아무래도 원딜 밸류가 높은 픽이 등장하다보니 시너지를 극대화해줄 픽이 유미였다. 시비르가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카운터가 있기 때문에 상황보고 픽해야한다.
> 1세트 오랜만에 원딜캐리를 보여준 느낌은? 만족하나?
오랜만에 좋았다. POG를 못 받은게 아쉽다. 오랜만에 재밌는 경기를 했고 나는 원래 원딜 캐리전은 자신 있었다.
> 2세트 유리했던 경기가 순식간에 뒤집혔다.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봤나?
아무래도 블루 쪽에서 일어난 싸움에서 패배한 뒤 바론을 내준 게 컸다. 제리-유미 쪽이 아펠-쓰레쉬보다 후반에 좋다. 그래서 살짝 힘들었다.
> 3세트 펜타킬을 달성했다. 짜릿했을 것 같은데
상대가 오리아나 궁 빠진 거 보고 무리하게 진입했다. 운이 좋게 펜타킬을 한 것 같고 팀원들이 모두 펜타킬을 주려고 했다. 팀원들의 기뻐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펜타킬은 원래 주는게 매너다. 팀원들이 양보할 줄 알았다.
> KT와의 경기 몇 점 주고 싶나?
98점 주겠다. 더 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겠다.
> 다음 경기가 대망의 젠지전이다. 먼저 각오는?
한명 처리했으니까 다음 경기에서도 누가 더 위인지 보여주겠다. 젠지전은 2대0으로 이기겠다.
> 1위로 치고나갈수 있는 기회인데
계속 엎치락 뒤치락 하는게 마음에 안 든다. 서열정리로 젠지를 이겨서 1위를 굳히겠다.
> 젠지에서 가장 핵심이 될 라인은 어디인가?
패치가 이어질테니 KT전 같은 밴픽이 비슷하게 나올 것 같다. 그래서 원딜이 제일 중요하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KT전 이겨서 참 좋다. 펜타킬도 하고 POG도 받아 기쁘다. 다음경기도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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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