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동준이 최우수 골키퍼상을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4분 소마 유키에게 선제 실점한 데 이어 후반 18분 사사키 쇼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실점했다. 후반 27분 마치노 슈토에게 허무하게 쐐기 실점을 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은 지난 2015년, 2017년, 2019년 우승에 이어 대회 4연패에 도전했지만, 2승 1패로 일본(2승 1무)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는 개인상 시상식이 먼저 열렸다. 김동준이 대회 최우수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중국과의 1차전에서 골키퍼 장갑을 끼고 선발 출장해 3-0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당시 그는 A매치 데뷔전이었지만, 초반 흔들리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나머지 상은 2013년 이후 9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일본 선수들이 휩쓸었다. 최우수 수비상은 다나구치 쇼고, 대회 MVP는 한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소마 유키가 차지했다. 소마는 홍콩전에서도 멀티 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3골을 기록해 역시 3골을 넣은 마치노 슈토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