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이 색다른 픽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T1 대 KT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했다. KT에서는 '라스칼' 김광희, '커즈' 문우찬, '빅라' 이대광, '에이밍' 김하람, '라이프' 김정민이 등장했다.
1세트에서 T1은 나르, 뽀삐, 갈리오, 시비르, 유미를 픽했다. KT는 그웬, 스카너, 아지르, 제리, 룰루를 골랐다.
원딜러의 맞대결에 집중된 이번 경기. 봇이 핫 플레이스였다. 먼저 커즈가 구마유시를 노렸지만 점멸로 살아나갔고 오히려 페이커가 합류하며 라이프를 잡아냈다.
페이커는 CS를 포기한 채 로밍을 선택, 이 판단은 KT를 어렵게 만들었다. 첫 전령을 먹은 T1은 탑에 바로 풀면서 1차를 날렸고 2차 압박도 이어갔다.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제우스 잘라먹기에 성공하며 골드를 추격했고 두 번째 전령도 챙겼다. 반대로 T1은 구마유시-케리아의 힘이 빠지면서 KT에게 끌려다녔다.
18분 경 KT는 시야 장악에 나선 페이커를 잘랐지만 T1의 한타력에 오히려 2킬을 헌납했다. T1은 어려운 상황을 한타로 극복하며 미드 1차를 날렸다.
중요한 세 번째 화염용이 나왔고 T1은 용보다는 한타를 선택, 빅라를 터트리며 KT의 용 스택을 저지시켰다. KT의 노림수는 통하지 않았다. T1은 탑 노림수를 제대로 받아치며 바론도 쉽게 처치했다.
T1은 바론 버프를 왈용하며 골드 격차를 쭉쭉 벌렸다. T1은 두 번째 바론 직전 미드로 밀고 들어가면서 순식간에 에이스를 띄웠다. 그대로 30분만에 1세트를 챙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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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