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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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하러 온 건가?...맨유에 도착한 호날두와 퍼거슨

기사입력 2022.07.27 10:26 / 기사수정 2022.07.27 10: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승인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재회하게 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함께 차량에 탑승한 채 맨유의 트레이닝 센터인 캐링턴에 들어가는 광경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본래 지난 5일 맨유에 복귀해야만 했던 호날두는 그동안 가족 간의 문제를 이유로 구단에게 복귀 연기를 요청했다. 맨유는 이를 승인했고 호날두 없이 해외 투어를 진행했다.

다만 호날두가 복귀 연기 사유의 진위 여부가 의심됐다. 최근 다수의 매체가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 구단에게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보도한 바 있어 팬들은 호날두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길 원해 팀을 떠나고자 복귀하지 않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결국 이적을 일어나지 않았고 호날두는 맨유에 복귀했는데 공교롭게는 같은 날 맨유의 전설적인 명장 퍼거슨 전 감독과 맨유의 위대한 주장이었던 브라이언 롭슨도 구단에 찾아와 팬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맨유의 레전드들의 방문을 두고 팬들은 이들이 호날두의 잔류를 설득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호날두의 재능을 개화시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켰기에 호날두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퍼거슨 전 감독과 맨유의 앰버서더 롭슨의 방문은 오래전부터 약속된 것이다. 두 사람은 맨유의 리차드 아놀드 CEO와 데이비드 길 단장을 포함한 구단의 수뇌부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의문을 해소시켰다.

호주에서의 일정을 마친 맨유는 이제 노르웨이 오슬로로 떠나 오는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를 가진 후 맨체스터로 돌아와 홈구장에서 라요 바예카노 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적설을 일으켰던 호날두가 다가오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친선 경기에 출전해 다음 시즌도 맨유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는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PA Wire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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