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서명만 남았다...김민재, 메디컬 테스트 통과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SSC 나폴리 입단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나폴리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김민재는 리비손돌리의 호텔에 도착했고 계약 세부 사항에 대해 논할 예정"아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나폴리와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에 서명한다. 이 계약에는 바이아웃 4500만 유로(약 379억 원) 조항이 있는데 이는 2023년 여름부터 해외 클럽에게만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적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마치면 김민재는 정식으로 나폴리 선수가 된다. 이후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카스텔 디 산그로라로 이동해 나폴리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8년간 함께한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팀을 떠나 대체 선수를 물색할 필요성이 있었던 나폴리는 페네르바체 SK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민재를 대제자로 낙점했다.

지난해 여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튀르키예로 떠난 김민재는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40경기 출전하며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 대항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나폴리는 프랑스의 스타드 렌과 영입 경쟁을 펼쳤고 김민재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하면서 영입 성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오는 8월 16일 2022/23시즌 세리에 A 1라운드 엘라스 베로나 FC와의 경기 전까지 나폴리는 총 4번의 친선 경기 일정이 잡혀 있다.

오는 28일에 열리는 튀르키예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 경기를 포함해 8월 1일 스페인의 RCD 마요르카, 4일 지로나 FC, 7일 RCD 에스파뇰과의 친선 경기에서 김민재가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잔루카 디 마르지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