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안방에서 2연패를 끊고 후반기 첫승을 신고했다. 토종 에이스의 호투를 발판으로 완승을 따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6-1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롯데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을 4승 4패 1무로 맞췄다.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최원준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최원준은 6⅓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롯데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향한 힘찬 질주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 김재호 4타수 2안타 2타점, 박세혁 3타수 1안타 2타점, 김태근 2타수 1안타 1타점 등 주축 타자들과 신예 선수들이 조화를 이뤘다. 김태근은 1군 무대 마수걸이 안타와 타점을 신고하고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원준이 공격적인 피칭을 앞세워 긴 이닝을 효율적으로 잘 막아줬다"며 "정철원, 홍건희 등 불펜 투수들도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타자들이 1회 찬스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많은 점수를 뽑아내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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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