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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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선수들 어떻게 팀에 '융화'하는 지가 우선...평가는 그 다음" [E-1 챔피언십]

기사입력 2022.07.26 18: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번 대회에 폭넓게 선수단을 운영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오는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2승으로 선두, 일본은 1승 1무로 2위다. 

한국은 1차전 중국과 2차전 홍콩에 모두 3-0으로 승리해 중국에게 비긴 일본보다 유리한 상항이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에겐 호재다.

벤투 감독은 26일 연합뉴스를 통해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좋은 점들이 있었다. 두 경기에서 대부분 우리가 지배하면서 전체적으로 상대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홍콩전에 실수가 많아 우리가 원하는 만큼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정당한 승리였다"라고 앞선 경기들을 되돌아봤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벤투 감독은 FIFA(국제축구연맹) 캘린더에 없는 E-1 챔피언십에 K리거를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려 선수들을 점검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가 스트라이커나 윙어를 볼 때 공격 과정에서의 활약만 보지 않고 수비 과정에서의 모습들도 함께 보고 있다. 조규성(김천)과 조영욱(FC서울) 모두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규성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도 뛰는 등 좀 더 오랜 시간 함께 했다. 우리의 목표는 선수들의 최고의 모습을 끌어내 팀을 돕고 선수들도 도울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강성진(FC서울), 이기혁(수원FC), 조유민(대전하니시티즌) 등 데뷔전을 갖진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벤투 감독은 이들에 대해 "(평가하기) 쉽지 않다. 우리는 모든 선수를 K리그를 관전하며 지켜봐 왔다. 몇몇 선수는 출전 시간이 적었다. 이기혁의 경우 리그에서 주로 20~25분을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기에는 쉽지 않은 상태여서 홍콩전어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다음에 팀으로서, 개인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이 선수들을 팀에 녹일까 하는 것이다. 평가는 그다음 일이다. 경기는 선수 개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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