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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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레알, 전관왕 노린다"...야망 드러낸 '베테랑'

기사입력 2022.07.26 15:42 / 기사수정 2022.07.26 15:4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다음 시즌 전관왕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크로스는 오는 2022/23시즌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리그,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크로스는 "레알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싸우는 팀"이라며 "레알이라고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하기 어려운 대회가 많이 있지만 레알을 아는 사람들 전부 우리가 모든 대회 우승을 위해 싸울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매일 더 좋아지고 있다. 다음 시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시작은 8월 10일이다.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8월 10일에 맞춰 경기 리듬을 회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크로스가 말한 8월 10일은 레알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UEFA 슈퍼컵을 치르는 날이다. 레알은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슈퍼컵 참가 자격을 얻었고 프랑크푸르트 또한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슈퍼컵에 참가한다. 

경기를 약 보름 정도 남긴 상황에서 레알은 다른 팀들보다 조금 늦게 프리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 24일 미국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친선 경기를 가졌고, 27일에는 클럽 아메리카와 친선전을 치른다. 그리고 31일 유벤투스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남은 두 경기 동안 최대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레알이다.

레알은 지난 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라리가 패권을 나눠가졌던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동반 부진에 빠져 무난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레알의 우승 가능성은 높다. 바르셀로나가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고는 있지만 아직 라리가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이 대다수고 레알 역시 안토니오 뤼디거,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기에 쉽게 밀리지 않을 전망이다. 

클럽월드컵 역시 2000년을 제외하고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기에 이번 대회도 가장 유력한 우승팀으로 여겨지고 있다. 

다만 코파 델 레이와는 인연이 없다. 준우승만 20번이나 기록해 대회 최다 준우승팀이다. 마지막 우승도 8년 전이다. 크로스의 말대로 전관왕을 목표로 한다면 코파 델 레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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