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FC아나콘다가 FC원더우먼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아나콘다’와 ‘FC원더우먼’의 챌린지리그 첫 경기가 공개된다.
지난 시즌2 리그전 ‘원더우먼’과의 경기에서 전적 2전 2패를 기록하며 패배의 쓴맛을 보았던 ‘아나콘다’가 챌린지리그 개막전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아나콘다’의 현영민 감독은 지난 평가전 ‘원더우먼’과의 경기에서 6:0으로 대패하며 얻은 ‘육대영민’의 설욕을 씻기 위해 심기일전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챌린지리그 개막식에서 만난 ‘원더우먼’의 신생 감독은 ‘아나콘다’의 6연패를 예견하며 현영민 감독의 승부욕에 불을 지폈다는 후문이다. 이에 현영민 감독은 "원더우먼을 밟고 첫 승 향해 가겠다" 선언하며 원년 감독의 흔들리지 않는 담대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챌린지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현영민 감독은 뉴 페이스들을 활용한 새로운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3가지 세트피스 상황에서 패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허를 찌르는 전술을 준비, 매 경기 파격적인 전술로 모두를 놀라게 한 현영민 감독인 만큼 새로운 필승 전략으로 첫 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아나콘다’의 ‘에이스’ 윤태진은 “더 이상의 절망스러운 모습은 없다”라며 상대 팀의 골문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최전방 공격수이자 새로운 주장이 된 박은영 역시, 첫 골에 대한 염원을 담아 슈팅 연습에 몰두했다고 해 이번 경기를 통해 묵힌 설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이날 반가운 얼굴들이 경기장을 방문하여 두 팀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로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그중 ‘아나콘다’의 전 멤버 최은경은 이전과 다른 멤버들의 공격적 패스 플레이를 지켜보며 감탄과 동시에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해진다. 과연 ‘아나콘다’는 ‘원더우먼’의 코를 꺾고 염원하던 첫 승의 계단에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오는 27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