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삼총사'가 9월 개막한다. 2018년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된 10주년 공연 이후 4년 만의 재공연이다.
뮤지컬 '삼총사'는 프랑스의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 ‘삼총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는다. 2009년 초연했다.
이번 시즌에는 유병은 연출이 참여한다.
비극이 주된 내용인 체코의 원작 뮤지컬과는 다르게 한국의 뮤지컬 '삼총사'는 화려한 무대와 흡인력 있는 캐릭터를 강조한다. 펜싱 결투 장면을 비롯해 화려한 무대 장치와 현란한 아크로바틱 안무가 볼거리다.
신성우, 이건명, 김형균은 삼총사의 리더이자 검으로 총알도 튕겨낸다는 전설적인 검객 아토스 역을 맡았다.
신성우는 초연부터 지금까지 '삼총사'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다. 2014년 무대에 오른 이건명과 김형균이 다시 한 번 아토스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삼총사의 멤버이자 날카로운 추리력과 통찰력을 갖춘 유쾌한 로맨티스트 ‘아라미스’ 역에는 김준현, 밴드 몽니 김신의, 포르테 디 콰트로 김현수가 함께한다. 김준현은 지난 시즌 ‘아토스’ 역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아라미스’로 무대에 오른다.
삼총사의 멤버로 허풍은 심하지만 화끈한 바다 사나이 포르토스 역에는 초연부터 출연한 김법래가 합류한다. 장대웅도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삼총사의 맴버로 총사가 되고자 파리로 상경한 정의로운 쾌남인 ‘달타냥’ 역에는 뮤지컬 배우 정욱진과 최민우, 뉴이스트 렌, 아스트로 라키, DKZ 경윤, 민규가 발탁됐다. 라키는 이번이 첫 뮤지컬 무대다. 아이돌 데뷔 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빌리로 발탁되기도 했다. DKZ 민규 역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다.
'삼총사' 측은 '화려한 무대와 액션 장면을 위한 검술 장면에 배우들이 많은 노력을 쏟는 만큼 퍼포먼스에 특화된 아이돌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하고 새로운 달타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초연부터 함께해온 백주연이 말라디 역으로 합류했다. 김아선와 함께 오직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 미모의 여간첩을 연기한다. 서범석, 강동우는 프랑스의 추기경이자 재상 ‘리슐리외’ 역으로 야욕을 품은 모략가가 되어 무대 위에 오른다.
달타냥과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파리의 청순한 여인 ‘콘스탄스’ 역에는 효은과 김수, 리슐리외 근위대의 대장 ‘쥬사크’ 역에는 고경만, 김상현, 엄준식이 이름을 올렸다. 앙상블을 비롯한 총 48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삼총사'는 오는 9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은 인터파크, 예스24를 통해 8월 2일 오후 2시에 오픈한다.
사진= 더블루컴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