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와 예비 남편 고우림의 연결고리가 화제다.
전 피겨스케이터 김연아가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10월 결혼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만난 두 사람은 3년간의 열애를 이어온 뒤 결혼이라는 결실을 이룬다.
고우림은 포레스텔라 공식 팬카페에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에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며 김연아와 결혼 소식을 자필로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스텔라'로 이어진 인연이 주목 받았다.
김연아는 2008년 5월 밤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바다의 별(Maris Stella)과 같은 존재인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스텔라'를 세례명으로 받았다. 경기장에 들어설 때 십자성호를 긋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08년 김연아 소속사는 "김연아가 어머니 박미희씨와 함께 서울 동소문동 성 김대건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 그동안 종교없이 지냈지만 믿음을 갖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가톨릭 신자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우림이 속한 팀명 포레스텔라(Forestella)는 숲을 의미하는 영어 'forest'와 별을 의미하는 이태리어 'stella'를 합쳐 만든 것이다. '숲처럼 편안하고 별처럼 빛나는' 음악을 하고자 하는 각오를 담았다. 이에 팬들은 숲별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보다 5살 연하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 소속이다.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피겨 선수 출신이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받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고우림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