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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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팬페이지] 재현되는 선발 투수 부재의 악몽

기사입력 2011.04.12 12:03 / 기사수정 2011.04.12 12:03

두산 기자

*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hohoyy] 지난 시즌 김선우선수의 호투와 히메네즈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잠시 잊었던 악몽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선발 투수의 부재! 최근 두산베어스의 선발진들이 6이닝 이상을 버텨주지 못하고 심하면 3이닝만에 강판되는 일들이 다반사입니다.

니퍼트선수는 선발로 출전한 2경기를 나름대로 잘 막았지만, 투구수가 많아 5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주자들을 출루시키지만 이닝은 어떻게든 막아낸다고 해서 '니꾸역'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는데요. 두경기 통산 방어율은 1.80으로 훌륭헀지만 5이닝 동안 투구수가 78개에서 99개까지 올라간다는 것을 볼때 니퍼트선수가 투구수 관리에만 조금 더 신경써 준다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찾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좌완 이혜천투수는 선발로 출전한 2경기에서 모두 제구력 난조로 3이닝만에 강판되고 말았습니다. 두 경기 두 3이닝동안 85개, 79개의 공을 뿌려 볼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었고, 피안타율도 매우 안좋았습니다.

두산이 라미레즈의 후임으로 괜찮은 용병을 뽑아온다면, 이혜천선수가 불펜으로 돌려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 용병투수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이혜천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 두산 선발진에서 든든하게 한 몫을 해준다면 좋겠네요.

김선우선수 또한 선발로 출전한 2경기에서 모두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 중 유일하게 6이닝을 소화했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아야 할까요..?

선발투수 중 유일하게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지난 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5월 3분의 1이닝 동안 방어율 1.69를 기록한 이현승선수가 있겠네요. 이현승선수가 제발 이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랍니다!

정말 두산팬들은 몰랐습니다. 라미레즈선수가 시즌 초반에 퇴출 당할 줄이야…이혜천선수의 제구력이 그대로일줄이야…김선우선수가 09년 모드로 돌아올줄이야…

다시 떠오르는 선발 투수 부재의 악몽… 아직 시즌 초반이고, 날씨가 풀려가면 우리 선수들 컨디션도 조금씩 돌아오겠죠?..[☞ 의견 보러가기]

[사진=이혜천 ⓒ 두산베어스]



두산 논객 : hoho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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