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1 18:39 / 기사수정 2011.04.11 18:39
KIA는 12일 홈구장인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넥센, 한화와 홈 6연전을 벌인다. 8개 구단 중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으로 평가되는 넥센과 한화를 상대하는 KIA에게는 시즌 초반 분위기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은 것이다.
KIA 내부 전력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결과는 희망적이다. 우선 12일 넥센과 1차전 선발로 아퀼리노 로페즈가 예고됐다. 로페즈는 지난 5일 한화와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8이닝 동안 1실점(1자책)하며 KIA에 첫승을 신고했다. 7경기를 치른 현재 KIA의 선발승은 로페즈가 유일하다.
로페즈에 이어서 서재응과 홍건희 등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혹시나 이들이 무너지더라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불펜이 대기중이기 때문에 마운드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불붙어 있는 방망이는 KIA에게 큰 힘이다. KIA는 7경기 팀 타율이 .323로 8개 구단 중 유일한 3할 팀 타율을 기록중이다. 특히, 이용규-김선빈-이범호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이 상대팀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다.
이용규와 김선빈은 각각 타율이 .429와 .500로 맹타를 휘두르며 밥상을 차리고 있고 3번 타자 이범호는 2홈런에 12타점을 기록하며 짜임새있는 타선을 만들고 있다.
문제는 KIA 선수단 자체에 있다. 바로 투수진의 자신감 회복이 승리의 필수 요소가 될 것이다. KIA투수진은 42개의 사사구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6개의 사사구로, 한화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중요한 순간마다 정면승부를 펼치지 못하고 도망다니는 투구로 일관했다는 방증이다.
KIA는 초반부진을 씻어내고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KIA가 이번주 홈 6연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냐에 따라 KIA의 올시즌 판도가 결정될 지도 모른다.
[사진 = 트레비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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