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스널이 첼시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첼시의 플로리다컵 2022 친선 경기에서 아스널이 4-0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널은 프리시즌 4연승을 달성했다.
아스널은 4-2-3-1 전형으로 나선다. 애런 램즈데일 골키퍼를 비롯해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올랙산드르 진첸코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엔 토마스 파티와 그라니트 자카가 중심을 잡는다. 2선에 부카요 사카와 마틴 외데고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최전방에 가브리엘 제주스가 득점을 노렸다.
첼시는 4-3-3 전형으로 맞선다.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를 비롯해 리스 제임스, 트래버 찰로바, 티아구 실바, 에메르송이 수비에 나섰다. 중원은 코너 갤러거와 조르지뉴, 메이슨 마운트가 구성했고 최전방에 라힘 스털링, 카이 하버츠, 티모 베르너가 출격했다.
아스널이 먼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5분 코너킥 수비 이후 마르티넬리를 필두로 역습을 시작했고 사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멘디가 선방했다.
아스널은 흐름을 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5분 제주스가 사카의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첼시 수비를 따돌리고 멘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그는 침착한 칩샷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아스널을 공세를 계속 이어갔고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외데고르가 박스 안에서 침투해 마르티넬리의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한 왼발 슛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아스널의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반 추가시간 48분 마운트가 한 차례 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첼시는 후반에 에메르송, 갤러거, 베르너, 스털링을 빼고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마르코스 알론소, 마테오 코바치치, 크리스천 풀리식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첼시는 이 변화를 토대로 득점을 노렸지만, 아스널의 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었다.
아스널은 첼시의 공격 흐름을 버틴 뒤 쐐기 골을 넣었다. 후반 20분 마르티넬리의 오른발 슈팅이 멘디 골키퍼에 막혔지만, 자카가 볼을 다시 가져왔고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멘디가 다시 막았지만, 리바운드 볼을 사카가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47분에 교체 투입된 알베르 삼비 로콩가의 축포까지 터지며 플로리다에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