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전참시' 이효리가 솔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출연했다.
이효리는 홍현희에게 "이쓴 씨가 빨리 가야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홍현희는 "이쓴 씨가 최초로 단독 바이럴 광고를 찍는다. 지금 약간 들떠있다. 항상 함께 하다가 혼자 찍으니…"라고 답했다. 이에 이효리는 "너의 그늘에 항상 좀 묻혀있다가?"라며 농담을 했다.
홍현희는 "(제이쓴이) 내 이름이 먼저 나오면 '왜 홍현희 먼저 나오냐'고 한다"며 웃었다. 이효리는 옆에 있는 이상순을 가리키며 무언의 신호를 보냈다. 이상순은 "참나"라며 억울해했다. 홍현희는 "상순 씨도 그런 게 신경 쓰인다고 하시더라. '왜 항상 효리냐'는 말을 한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후 이효리는 모른 체 하며 제이쓴에게 "일찍 가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제이쓴은 "내일 광고 있다"고 답하며 민망해했다. 이에 이효리는 "네 까짓게?"라고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제이쓴은 "광고 퀸 앞에서 이런 얘기하기 되게 창피하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이쓴아, 여기 있어. 내가 갈게"라며 "광고주님한테 나도 있다고 말해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제이쓴에게 "이제 현희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거냐. 밟고 올라서는 거냐"고 물었다. 제이쓴은 "밟고는 못 올라간다"며 웃었다.
이효리는 자신에 대한 팬심을 드러낸 홍현희의 전 매니저 황정철을 시험했다. 그는 "내일 촬영이 있다고 하면 나랑 하는 게 좋냐, 트와이스랑 하는 게 좋냐"고 물었다. 이에 황정철은 "당연히 누나죠"라고 답했다.
이어 이효리는 "만약 사귄다고 하면 나냐, 트와이스냐"고 질문했다. 황정철은 "트와이스 중 누구?"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씁쓸해하던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을 불렀다. 그는 이상순에게 "트와이스 누군지 알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순은 "트와이스는 알지만 멤버 이름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멤버 이름을 다 알면 내가 가만히 안 뒀다"면서 "남편이 걸그룹 멤버 이름을 다 외우고 있으면 좀 그렇지 않냐"고 말했다. 이상순은 "멤버 이름은 기억에서 다 지웠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효리는 "오빠는 에코 세대에서 끝났다"면서 1996년도에 데뷔한 걸그룹을 언급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