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과 배다빈이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33회에서는 이현재(윤시윤 분)와 현미래(배다빈)가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미래는 어머니 진수정(박지영)이 입양아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가족들 사이에서 힘들어했다. 현미래는 이현재에게 "어머님 아버님은 나에 대해 뭐라고 하셔? 신발 선물은 좋다고 하셨는데 정작 나에 대해 무슨 말 했는지는 이야기 안 해줬잖아"라며 궁금해했다.
이현재는 "안 물어봤는데"라며 당황했고, 현미래는 "말씀하셨는데 나 상처받을까 봐 이야기 안 하는 건 아니고?"라며 불안해했다. 이현재는 "참해 보인다 그러더라. 참해 보인다는 건 좋다는 거야"라며 못박았다.
현미래는 "날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도 말씀드렸어?"라며 혼인취소소송을 했던 것에 대해 걱정했고, 이현재는 "말씀드렸어"라며 다독였다.
현미래는 "그럼 나 만나러 나오실 때 알고 나오신 거야? 계속 묻고 싶었는데 이야기해 줄 때까지 기다렸어. 현재 씨 만나기 전에 있었던 일 부모님께 속이고 싶지 않아"라며 고백했고, 이현재는 "나도 그럴 생각 없었어. 속일만한 일이라고 생각도 안 하고"라며 안심시켰다.
또 현미래는 이현재와 만나던 중 우연히 최성수와 마주쳤고, 최성수는 언제 결혼할 생각인지 물었다. 이후 이현재는 "아까 성수가 물어봤잖아. 결혼할 거냐고. 되게 놀라더라. 나랑 결혼 생각하는 게 그렇게 놀랄 일이야?"라며 질문했다.
현미래는 "그런 게 아니라 결혼이 뭔지 조금 알잖아. 거기다 엄마 일 생기고 할머니랑 고모가 우리 엄마를 정말 가족으로 생각했었는지 의문이 들어"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현미래는 "우리 엄마 가족한테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람이었어. 근데 막상 이런 일 생기고 나니까 그게 중요하지 않더라고. 엄마가 왜 나한테 결혼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했는지 알겠어"라며 덧붙였다.
특히 현미래의 외할머니 정미영(이주실)은 중환자실로 옮겨진 뒤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정미영의 장례식과 이윤재(오민석)와 심해준(신동미)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길 것으로 예고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