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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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무실점→6회 피홈런, 희망과 숙제 동시에 마주한 파노니

기사입력 2022.07.22 21:1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 토마스 파노니(28)가 유의미한 호투를 펼쳤다. 동시에 숙제도 남겼다.

파노니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를 완성한 파노니는 2회도 세 타자를 깔끔히 처리했다. 순항하던 파노니는 3회 2사에서 조세진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묶으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4회는 파노니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2사에서 전준우에 볼넷, 한동희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고비가 찾아왔다. 그러나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파노니는 5회 아웃카운트 2개를 먼저 잡은 뒤 조세진에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파노니는 이번에도 안치홍을 중견수 뜬공으로 봉쇄했다.

6회도 마운드에 오른 파노니는 선두타자 황성빈에 중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대호와 맞붙었으나 투런 홈런을 얻어 맞았다. 파노니는 후속타자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한동희에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공 96개를 던진 파노니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파노니는 5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을 종전 8.31에서 5.59로 낮췄다. 직구(41개)와 커터(32개) 위주의 피칭을 선보였고 체인지업(18개), 커브(3개), 슬라이더(2개)를 섞어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를 기록했다.

데뷔전보다 분명 나아진 퍼포먼스였다. 파노니는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4⅓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 성적을 거두며 패전을 떠안았다. 이번 등판에서는 5회까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러나 피홈런이 재차 흠으로 남았다. 지난 LG전에서 김현수에 대포를 맞았던 파노니는 이번엔 이대호에게 일격을 당했다. 홈런 억제에 대한 고민을 여전히 지우지 못했다. 다음 등판에서 파노니가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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