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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이 있었다!' 젠지, 리브 샌박 공격력 저지하고 '1세트 승리' [LCK]

기사입력 2022.07.22 17:48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젠지가 어려웠던 경기를 역전해냈다.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리브 샌박 대 젠지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리브 샌박에서는 '도브' 김재연, '크로코' 김동범, '클로저' 이주현, '프린스' 이채환, '카엘' 김진홍이 나왔다. 젠지에서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출전했다.

1세트에서 리브 샌박은 그웬, 트런들, 아리, 아펠리오스, 탐켄치를 골랐다. 젠지는 나르, 뽀삐, 르블랑, 징크스, 브라움을 픽했다.

초반 젠지가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린 상황. 리브 샌박은 젠지의 봇 다이브를 막아내며 오히려 킬을 획득했다. 리브 샌박은 두 번째 전령에서 기세를 가져왔다. 리브 샌박이 먼저 뭉쳐 견제하러 온 피넛과 룰러를 끊어내며 골드 격차를 줄였다.  

리브 샌박은 멈추지 않았다. 미드 1차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룰러와 리헨즈를 터트리며 미드 2차까지 밀어냈다. 계속되는 리브 샌박의 공격에 젠지도 당황했지만 도란이 있었다. 도란은 탑을 지독하게 두드리며 2차를 파괴했다.

리브 샌박에게 계속 끌려다녔던 젠지는 바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를 눈치 챈 리브 샌박은 한 수 위의 잘라먹기로 쵸비를 끊었고 용을 처치했다.

드래곤 3스택을 가뿐히 쌓은 리브 샌박. 젠지는 용을 내주면서도 계속 바론을 노렸고 리브 샌박도 젠지의 계속되는 바론 트라이에 휘청거렸다. 결국 젠지는 젠지였다. 바론을 끝내 가져간 젠지는 골드 격차를 쭉쭉 벌리며 다시 기세를 되찾았다. 

32분 경 리브 샌박은 용 교전을 위해 나왔지만 젠지의 힘에 무너졌고 젠지는 용보다 경기 마무리를 선택했다. 젠지는 그대로 쌍둥이 공략을 시도했다. 이때 리브 샌박은 끈질기게 룰러를 터트리며 경기를 이어갔고 대지용 영혼도 챙겨갔다. 

리브 샌박은 억제기 2개가 파괴됐음에도 바론으로 진출했다. 그러나 리브 샌박의 본진은 젠지의 슈퍼미니언에 당했고 쌍둥이가 모두 날아갔다. 리브 샌박은 이 불리한 흐름을 극복하고자 바론에서 잘라먹기를 성공했다.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해 리브 샌박은 진격을 선택했다. 하지만 젠지는 젠지였다. 젠지는 리브 샌박의 마지막 진격을 막아내며 오히려 분위기를 전환, 경기를 드디어 끝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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