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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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오른팔', 월드컵 불발 위기

기사입력 2022.07.22 17:18 / 기사수정 2022.07.22 17:1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의 오른팔 로드리고 데 파울이 오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데 파울이 법적 분쟁에 휘말려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은 "카타르 법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데 파울이 월드컵에 갈 수 없다"라며 "카타르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유죄 판결이나 법적 분쟁 혹은 그에 준하는 기타 문제들이 없어야 한다. 현재 데 파울은 전 여자친구와 이혼, 양육비에 관해 다투고 있다. 이는 월드컵 참가를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데 파울을 잘 알고 있다. 자녀들에게 느끼는 감정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는 훌륭한 아버지"라며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문제는 곧 해결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 파울은 전 여자친구와 완전히 결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공개적으로 새 여자친구와 활발히 교제하는 모습을 SNS에 올려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으로부터 꾸중을 듣기도 했다.

메시 또한 데 파울의 과도한 애정행각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지난달 메시의 35번째 생일에 여자친구와 함께 참석했던 데 파울은 소동을 일으켰으며 메시는 공적인 자리에서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데 파울은 메시의 오른팔로 유명하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경기가 있을 때마다 항상 메시를 따라다니며 '오른팔', '행동대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충성심도 엄청나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우승 당시 데 파울은 "메시가 리더라면 전쟁터에도 나갈 수 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진심으로 메시를 믿고 따른다"라며 메시를 향한 존경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매체 역시 데 파울이 메시의 지적을 무시하고 월드컵 전에 또다시 문제를 일으키거나 현재 휘말린 법적 분쟁을 해결하지 않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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