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SNS 라방서 오열…소속사 측 "앨범 준비 중 감정 북받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비비가 SNS 라이브 방송 도중 오열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비비 소속사 측은 22일 엑스포츠뉴스에 "비비가 약 2년 전부터 정규앨범을 준비했으며 현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있어 감정이 북받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비비 역시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상황이 흘러가서 당황스러운 입장이다. 소속사와 문제가 있는 것도 전혀 아니며, 일종의 해프닝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비는 지난 21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도중 "나는 낮잠도 자고 싶고 휴식도 취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내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모를 거다"라며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렸다.

이어 "누구도 내게 세수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차라리 내가 가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난 심지어 화장도 지울 수 없다"고 토로했다.

비비의 오열을 지켜보던 팬들은 라이브 방송 직후 비비가 과도한 스케줄 때문에 번 아웃(Burn out)이 온 것 아니냐며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비비는 자신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인지한 듯 팬들이 작성한 영문 심경글을 공유하며 "과로를 강요당했다는 것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어한다. 어제의 라이브는 피곤함과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해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