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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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박해일 "변요한과 횟집서 대담하듯 함께…일본어 고생 많더라" (인터뷰)

기사입력 2022.07.21 16:32 / 기사수정 2022.07.21 16:3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해일이 '한산: 용의 출현'에서 서로 대립하는 역할로 함께 했던 변요한과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해일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박해일은 이순신과 대립각을 세우는 왜군 와키자카 역을 연기한 변요한의 캐스팅 소식을 처음 듣고 "정말 기분이 좋았었다"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박해일은 "변요한이라는 배우를 개인적으로가 아닌, 단편 '목격자의 밤'부터 '보이스', '자산어보'까지 작품으로 만나고 있었다. 특히 '자산어보'는 변요한 씨의 연기가 정말 참 좋더라. 굉장한 날것의 기운이 활어처럼, 그런 와일드함이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래서 김한민 감독님도 변요한 씨가 안타고니스트 와키자카에 어울리는 모습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보신 것 아닐까 싶"고 덧붙였다.



실제 촬영에 들어가기 전 변요한과 따로 만났다고 전한 박해일은 "횟집에서 만났다. 서로 그 쪽 진영은 어떤지 체크도 하고 그랬는데, 수군들끼리 마치 대담을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런데 변요한 씨를 포함해서 왜군을 연기한 배우들은 일본어로 연기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서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하더라. 그래서 촬영장에서 서로 오랜만에 만났는데, 왜군 연기한 배우들을 보면 일본어 선생님이 옆에 항상 계시고 계속 일본어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떠올렸다.

또 "이번 영화에 내용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그들이 이 영화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저를 포함한 우리쪽(조선군을 연기한 배우)도 더 긴장하고 촘촘하게 준비하고 다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더 많이 받았었다"고 말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영화로 27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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