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룡날다] SK 유격수 자리에 마가 낀 것 같습니다. 지난 9일 삼성과의 경기 9회 초에 나온 SK 유격수 박진만 선수의 2연속 에러. 결국 박진만 선수는 다음날 2군행을 통보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를 대신해 다음날 주전 유격수로 나온 김연훈 선수는 2회 병살성 타구에서 2루 송구 실수를 하며 투수 김광현 선수를 힘들게 했습니다.
이렇게 유격수 포지션 선수들의 연속된 실책성 플레이가 계속되자 팬들 사이에서 작년까지 주전 유격수였던 나주환 선수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맞아졌습니다. 팬들은 “나주환이 유격수 였으면 방금 타구는 병살로 잡았다”, “나주환이 이렇게 그리울 줄 정말 몰랐다”며 나주환 선수에 대한 애타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국시리즈 3차전. 나주환 선수가 병살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사실 많은 SK팬들은 나주환 선수의 공백이 이렇게 클 줄 몰랐습니다. 나주환 선수의 군입대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만 해도 백업으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김연훈, 최윤석 선수가 건재했고, 삼성에서 박진만 선수까지 영입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돌입하자 그의 공백이 SK 수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났습니다.
나주환 선수가 빠져있을 2년이라는 기간 동안 SK팬들 사이에서 그의 이름을 애타게 찾는 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사진 = 나주환 ⓒ 엑스포츠뉴스 DB]
SK 논객 : 비룡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