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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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vs오타니, 단 100초 만에 ‘후끈’ [MLB 올스타전]

기사입력 2022.07.20 09:5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투구부터 아웃까지 약 100초. 클레이트 커쇼(LA다저스)와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단 100초 만에 올스타전 분위기를 후끈 달아올렸다.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애런 저지(우익수)-라파엘 데버스(3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좌익수)-바이런 벅스턴(중견수)-팀 앤더슨(유격수)-안드레스 히메네즈(2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셰인 맥클라나한이 맡았다.

이에 맞서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타선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무키 베츠(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폴 골드슈미트(1루수)-트리 터너(유격수)-윌슨 콘트레라스(지명타자)-작 피더슨(좌익수)-제프 맥닐(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마운드엔 클레이튼 커쇼가 올랐다. 

올스타전 대망의 첫 맞대결 주인공은 커쇼와 오타니였다. 데뷔 후 14년 만에 첫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커쇼와 ‘이도류’ 오타니의 대결로 시작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두 선수의 맞대결은 단 100초 만에 끝났지만, 그 짧은 맞대결만으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일단은 오타니가 먼저 웃었다. 오타니는 커쇼의 90.9마일 포심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한 것. 하지만 오타니의 미소는 오래 가지 않았다. ‘견제의 달인’ 커쇼가 다음 타자 애런 저지와의 3구 승부 후 1루에 견제구를 던져 오타니를 아웃시킨 것. 단 100초 만에 치열한 ‘장군멍군’이 펼쳐졌고, 축제 분위기는 확 달아올랐다. 

두 선수가 끌어 올린 분위기는 1회말 베츠와 골드슈미트가 방점을 찍었다. 1회말 아쿠냐 주니어가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베츠가 적시타로 내셔널리그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이후 골드슈미트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달아났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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