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싱글맘 지연수가 창업을 해야하는 이유를 적극 어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학교'에서 창업을 원하는 방송인 지연수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지연수는 '자본주의학교' 창업 면접에서 "이혼 후 내 장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주변에서 월급 받아서는 답이 없다며 식당을 권유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는 자본도, 용기도 없었다. 또 자신감 자체가 없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책임져야 하는 아이도 있고 가족도 소중하다. 그들의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그 충만한 자신감을 열정으로 쏟고 싶다"고 강조했다.
창업 메뉴로는 김치말이 국수를 꼽았다. 지연수는 "한식에 자신 있다. 요리를 못하지 않는다. 김치말이 국수도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레시피를 갖고 있다. 오랜 시간 제 주변에서 사랑해 준 맛이다. 식당에서 레시피를 달라고 한 적도 있었다"고 자신했다.
'자본주의학교'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이유도 밝혔다. 지연수는 "저는 기댈 데가 없다. 앞은 있어도 뒤는 없다"면서 "의지만 있어도 안 되고 생각만 있어도 안 된다. 실전에서 망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다음 망하는 게 의미 있는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제 결혼 생활도 그랬다. 그만큼 후회 없이 부딪히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연수는 2014년 11살 연하인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했다. 2017년 식을 올렸으나 2020년 이혼했다. 아들 민수 군을 홀로 양육 중이다.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출연했다. 지연수는 재결합을 원했지만 일라이는 친구로 남기 원했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