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 회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팀은 6연승으로 지구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6푼1리로 조금 더 올랐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시애틀 선발 우완 덕 피스터를 상대, 풀카운트 접전 끝에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이날 경기 첫 안타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피스터의 2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애틀 중견수 마이클 선더스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1사 이후 올란도 카브레라의 희생 플라이 때 시애틀 좌익수 밀튼 브래들리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시즌 5득점째.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피스터의 4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피스터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8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이후 시애틀의 세 번째 투수 크리스 레이를 상대, 레이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잘 잡아당겼지만 시애틀 2루수 루이스 로드리게스의 호수비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의 호투에 힘입어 시애틀 매리너스에 2-1로 승리를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매스터슨은 6⅓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