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발산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했다.
2회 1사에서 김하성은 좌완 선발 타일러 길버트와 맞붙었다. 하지만 유격수 땅볼을 쳤다. 5회는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파울 플라이에 머물렀다.
6회 김하성은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1사에서 초구를 공략해 죄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시즌 5번째 도루.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8회는 1사 2루 찬스를 잡았으나 1루수 파울 플라이에 막혔다.
김하성은 수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6회 제이크 맥카시의 투수 뒤로 빠져 나가는 강습 타구를 포구하여 아웃으로 연결했다. 김하성의 위치 선정과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8회에도 김하성은 1사 1루에서 헤럴도 페도모의 타구를 직접 잡아 빙글 돌며 2루 베이스를 밟았고, 1루에 곧바로 송구하며 더블플레이로 처리했다. 접전 승부에서 김하성의 기가 막힌 호수비가 팀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도루 성적을 냈다.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0.243으로 변동이 없었다. 김하성의 7월(타율 0.350)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퍼포먼스에 힘입어 4-3 신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52승 41패가 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18일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9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79)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