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유럽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페네르바체 SK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2022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소식에 정통한 로익 탄지 기자는 17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이적은 아직 결정이 난 것이 아무것도 없고 익명의 프리미어리그의 클럽이 김민재 이적 협상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에게는 2000만 유로(약 266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이 클럽을 바이아웃 금액을 두 번으로 나누어 지불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베이징 궈안에서 이적해 페네르바체로 이적에 유럽에 첫 발을 내밀었다. 유럽에서의 첫 시즌인 2021/22시즌 동안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를 포함 총 40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주전으로 활약해 다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김민재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들은 프랑스 리그1의 스타드 렌과 세리에 A의 SSC 나폴리 두 팀이다. 두 팀 모두 주축 수비수들이 팀을 떠나 김민재를 영입해 공백을 메꾸고자 한다.
렌은 클럽의 단장이 직접 튀르키예로 찾아갔는데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일시불이 아닌 할부로 내길 원해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이 협상이 길어지는 틈을 타 나폴리가 참전하면서 김민재의 이탈리아행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자국에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클럽인 렌과 나폴리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 프리미어리그 클럽까지 참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민재가 유럽의 빅클럽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인지 새삼 실감할 수 있다.
유럽에서 1년간의 활약으로 많은 유럽의 명문 클럽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김민재의 거취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