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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베스 안 쓰기로 한 '오너' 문현준 "중위권 DRX, 꼭 잡아야했다" [LCK]

기사입력 2022.07.17 08: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벨베스, 나는 저평가한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DRX 대 T1의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T1은 DRX를 2대0으로 격파하며 9승 고지를 달성했다. T1은 T1이었다. 어려웠던 경기도 역전을 해내는 T1표 운영이 터져나왔다. 

뽀삐와 리신을 픽한 문현준은 오브젝트 관리는 물론 상대 정글보다 발빠른 플레이를 보여주면 팀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라이엇 공동 인터뷰에서 "꼭 잡아야하는 경기를 2대0 완승을 거둬서 만족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DRX 상대로 세트 14연승을 기록 중인 T1. 그는 "팀 상성보다는 스프링, 서머 때 우리가 많은 경기를 이기다보니 그런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문현준은 "1인분 이상 잘하고 있다. 우리 팀이 말릴 때도 잘해준다"며 '제우스' 최우제의 선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이번에는 우리도 방심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상대 역시 특별히 준비해오는 챔도 없을 것 같다. 2대0 승리를 예상한다"며 광동전 자신감을 전했다. 

다음은 '오너' 문현준의 인터뷰 전문이다.

> DRX를 잡아냈다. 먼저 승리 소감은? 

2라운드 첫 경기기도 하고 DRX라는 중위권 팀을 꼭 잡아야하기도 했다. 그래서 열심히 했는데 2대0 완승을 거둬서 만족스럽다. 

> DRX 상대로 매치 8연승, 세트로 14연승 중이다. 무려 올해는 패배가 없는데 팀 상성같은게 있나?

팀 상성보다는 스프링, 서머 때 우리가 많은 경기를 이기다보니 그런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 드레이븐이라는 픽이 자주 나오지 않는데 1, 2세트 드레이븐을 특별히 뽑은 이유는?

상대 바텀 조합을 보고 뽑은 픽이다. 드레이븐 자체가 킬을 먹었을 때 많은 영향력을 끼친다고 판단해서 뽑았다. 그리고 민형이가 자신 있어 하는 픽이라서 선택했다. 

> 2세트 초반, 봇에서 4킬을 내주는 큰 사고가 났다. 당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2세트 초반이 많이 안 좋았지만 우리에게는 드레이븐, 파이크라는 약간의 보험이 있었다. 킬만 먹으면 크게 회복할 수 있었다. 그래서 계속 트라이하자고 했고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 

> 미드 1차를 밀고 나서 스노우볼이 빨게 굴러갔다. 프로단계에서 미드 1차의 의미는?

1차가 없으면 사이드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미드를 먼저 민쪽이 사이드를 편하게 밀 수 있고 압박이 더 편하다.

>2세트 DRX에서 '주한' 이주한을 새로 출격시켰는데 특별한 점이 있다면?

특별한 점은 없었다. 초반에 레드 가면서 봤는데 주한 선수가 우리 칼부를 스틸했다. 무슨 동선인지는 몰랐다. 그게 살짝 신기했다. 

> 원딜 메타에서 당당히 제우스가 단독 POG 1위에 올랐는데

1인분 이상 잘하고 있다. 우리 팀이 말릴 때도 잘해준다. 내가 그곳에 있으면 좋겠지만 동생이 잘하고 있으니 좋다. 

> 최근 벨베스가 풀리면서 자주 프로씬에 나오는데

나는 저평가한다. 벨베스 자체가 팀 전체의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 그 이해도를 채우기에도 까다롭다. 나는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한다. 너프 전에도 그런 생각이 있었고 너프 후에는 아예 안쓰겠다는 생각으로 변했다.

> 요즘 운동하는 거 같은데 운동과 인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나? 

운동하고 나서부터 허리 통증이 살짝 사라지기도 했다. 운동 안하는 선수들 보다는 체력이 좋아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운동 시작의 원인은 허리가 아파서 이기도 하지만 SNS에서 몸 좋은 사람들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 어깨 운동을 좋아하는데 힘들다. 

> 다음 상대가 광동인데 각오는?

우리가 전승에 있어 광동에게 한 번 막혔다. 그때 우리의 방심도 있었고 광동이 엄청나게 잘 준비해왔다. 엄청나게 잘 준비해왔다. 이번에는 우리도 방심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상대 역시 특별히 준비해오는 챔도 없을 것 같다. 2대0 승리를 예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DRX전 비가 많이 왔는데 많은 팬이 직관와줬다. 감사하고 다음에는 POG 자리에 서서 팬들 앞에서 인터뷰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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