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연장 3점포-김민식 패전', 나눔 올스타 6-3 승리 [올스타전]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나눔 올스타가 연장 10회 정은원의 3점포로 올스타전 승리를 거뒀다.

나눔 올스타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드림 올스타를 6-3으로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다.

나눔 올스타에선 황대인이 2안타 1홈런 2타점을 쏘아 올리며 맹타를 휘둘렀고, 이정후도 2안타를 뽑아내며 불방망이를 뽐냈다. 10회초 승부치기에선 정은원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드림 올스타에선 한유섬과 박성한, 박세혁이 멀티 안타를 때려냈지만 뒷심은 아쉬웠다.

이날 나눔 올스타는 이정후(중견수)-나성범(우익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선빈(2루수)-류지혁(3루수)-오지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고, 선발 마운드엔 양현종이 올랐다.

드림 올스타는 피렐라(중견수)-한유섬(좌익수)-최정(3루수)-이대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구자욱(우익수)-김태군(포수)-박성한(유격수)-김지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대상포진으로 고생 중인 김광현이 1이닝 선발 마운드에 올라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1회 나눔 올스타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나눔 올스타가 앞서 나갔다.

하지만 1회말 드림 올스타도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피렐라와 한유섬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2사 후 박병호의 홈런성 타구를 이정후가 슈퍼캐치로 잡아내면서 득점은 없었다.

그림 올스타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피렐라가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한유섬이 적시타를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허경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2루에서 황재균의 역전 적시타가 나오며 2-1 리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잡은 드림 올스타는 6회 1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박성한이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박세혁의 적시타로 3-1을 만들며 달아났다.

하지만 나눔 올스타도 반격에 나섰다. 8회초 황대인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최형우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황대인이 상대 투수 최준용의 높은 포심을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점수는 3-3.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전은 승부치기로 진행됐다. 드림 올스타에선 포수 김민식이 투수로 변신해 마운드에 올라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무사 1,2루에서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최준우의 홈 보살로 실점을 막았다. 이어진 1사 1,2루에선 '2루수' 황재균이 몸을 날려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3루에서 정은원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나눔 올스타가 균형을 깼다. 이어 나눔 올스타는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고우석이 세 타자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나눔 올스타가 승리를 거뒀다.

사진=잠실, 김한준,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