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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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 맨유, 풀럼에 2-0승

기사입력 2011.04.10 01:27 / 기사수정 2011.04.10 01:34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풀럼을 2-0으로 꺾었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맨유는 승점 3점을 보태 9일 현재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날에 승점 10점차로 앞서가며 리그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시작부터 풀럼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전반 1분 카쿠타가 멋진 개인기에 이은 중거리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5분 뎀벨레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자모라의 슈팅이 불을 뿜었다. 

그러나 맨유에게는 분위기를 단번에 뒤집는 저력이 있었다. 전반 12분 페널티 아크 정면의 좁은 공간에서 나니가 밀어준 볼을 베르바토프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맨유는 줄곧 풀럼의 골문을 조준했다. 전반 18분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의 슈팅은 골대 오른편으로 크게 벗어났다.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몰링이 머리로 떨궈준 볼을 문전에서 나니가 돌아서며 정확한 슈팅으로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32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에브라의 정확한 롱패스기 시점이었다. 왼쪽 측면을 쇄도한 나니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슈왈쳐 골키퍼를 따돌린 뒤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 볼이 수비수 머리에 맞으며 굴절됐지만 최종적으로 발렌시아의 머리에 걸리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전반전은 맨유의 2-0 리드로 마감되었다. 

후반 2분 맨유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풀럼 슈왈쳐 골키퍼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나니가 반대편으로 내줬고, 이어진 안데르손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풀럼은 뎀벨레 대신 구드욘센을 조기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구드욘센은 투입되자 마자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를 위협했다. 

후반 20분 깁슨의 오른발 슈팅이 슈왈처 골키퍼 품에 안겼고, 5분 뒤 안데르손의 슈팅도 슈왈처에 걸리고 말았다.  

후반에는 볼 점유율에서 앞선 풀럼이 맨유의 두터운 수비를 분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후반 27분 박스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자모라가 감아찼지만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고, 4분 뒤 베어드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맨유는 전체적으로 풀럼 선수들의 움직임이 느슨해진 틈을 타 반격에 나섰다. 후반 36분과 39분 각각 베르바토프와 깁슨이 추가골을 노렸으나 추가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사진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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