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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주는 제우스!' T1, 불리해도 역전한다…'단독 1위 등극' [LCK]

기사입력 2022.07.16 21:33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T1이 대역전승으로 DRX를 꺾었다. 

1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2라운드 DRX 대 T1의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T1에서는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했다. DRX에서는 '킹겐' 황성훈, '주한' 이주한,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가 등장했다.

2세트에서 DRX는 블루 진영을 T1은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DRX는 나르, 바이, 아칼리, 아펠리오스, 노틸러스를 골랐고 T1은 갱플랭크, 리신, 아지르, 드레이븐, 파이크를 픽했다.

서머 첫 출전한 주한의 활약이 빛났다. DRX는 미드 갱킹을 성공한 뒤 T1의 봇 설계를 오히려 되받아치며 무려 봇 교전에서 4킬을 쓸었다. 

잘 큰 데프트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주한이 탑에 힘쓰는 동안에도 봇을 밀며 케리아를 터트렸다. 벌써부터 차이는 극심하게 벌어졌다. 

DRX는 봇에 힘을 제대로 줬다. 전령을 풀며 1차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T1의 공격을 막아냈다. 데프트는 구마유시와 케리아를 다시 잡으며 6킬로 파괴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14분 경 극심하게 벌어진 격차가 단숨에 줄어들었다. 불리했던 T1은 오너의 완벽한 궁활용으로 데프트를 공략했고 이 킬은 구마유시에게 들어갔다. 

T1은 운영으로 DRX를 휘둘렀다. 미드 1차를 먼저 민 이점을 활용해 T1은 탑 고속도로를 만들었고 자신들의 미드 1차를 지켜냈다.

완전히 기세는 T1쪽으로 넘어갔다. T1은 적 정글을 먼저 장악하며 잘 큰 제카를 잡아냈다. 이후에도 발빠른 케리아를 활용해 봇에서도 이득을 본 T1은 바론까지 처치했다.

바론을 두른 T1은 DRX의 플레이 하나하나를 받아쳤고 오히려 골드 격차를 7천까지 벌렸다. DRX는 T1의 화력에 정신을 못차렸다. 결국 T1은 온 맵을 장악하며 편하게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갔다. 

30분 경 드래곤 3스택을 내 준 T1은 앵그리모드로 변신, 미드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3킬을 만들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T1은 DRX를 잡고 1위에 올라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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