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함부르크가 분데스리가 1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실점하며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함부르크의 영건 손흥민은 출장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적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던 함부르크는 오프사이드 트랩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바리오스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드러냈다. 함부르크는 전반 38분 판 니스텔로이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앞서나갔으며, 이후 수비 중심적인 전술로 도르트문트의 날카로운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내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후반전 33분 벤 하티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후반 인저리타임 쿠바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내내 좋은 수비를 보였던 로스트 골키퍼를 포함한 함부르크는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벤 하티라의 퇴장이라는 변수로 인해 출장하지 못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함부르크는 승점 42점으로 분데스리가 7위를 유지했다.
[사진 (c) 함부르크SV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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