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나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팬들에게 혹평을 들었던 새 원정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16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유럽 최고 수준의 팀들의 대결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많은 관심을 받은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은 흰색 홈 유니폼이 아닌 원정 유니폼을 입는다.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원정 유니폼은 팬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 공식 SNS 계정에서 팬들은 "아무도 안 살 것 같은데", 너무 과해", "솔직히 안 예쁘다", "이걸 어떻게 입으라는 거지", "이거보다 더 급한 소식이 있잖아. 제드 스펜스 영입은 어떻게 된 거야"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니폼 판매 수익이 구단 경영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이번 경기를 통해 원정 유니폼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대신 토트넘과 같은 흰색 홈 유니폼을 착용하는 세비야가 이번 경기에서 홈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새로운 전술을 꺼내들었다. 측면 공격수로 뛰던 루카스 모우라를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시켰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다양한 전술, 다양한 선수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의도가 엿보인다.
또한 지난 팀K리그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던 손흥민, 해리 케인 또한 선발로 출전한다. 반면 부상에서 회복 중인 데얀 쿨루셉스키, 이반 페리시치, 맷 도허티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세비야는 공격진에 에릭 라멜라, 루카스 오캄포스, 라파 미르를 출전시키며 화끈한 공격을 예고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