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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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끝내기 안타…두산, KIA에 극적인 승리(종합)

기사입력 2011.04.09 23: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현수(두산)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로 10-9로 승리했다. 두 팀은 4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무려 25안타를 주고 받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은 두산은 시즌 4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KIA의 에이스인 윤석민이 5이닝동안 9안타를 맞으며 8실점을 내줬다. 윤석민은 지난해 5월26일 잠실에서 LG를 상대한 이후, 한 경기에서 8실점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민은 2회 손시헌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5회까지 8실점을 내주며 물러났고 그 뒤를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냈다. 하지만, 세번째 투수인 서재응은 김현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LG가 11-2로 대승을 거뒀다. 1회 박용택의 2루타와 이진영의 2타점 안타가 터지면서 기선을 제압한 LG는 2회 이병규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회에는 조인성의 2점 홈런과 박용택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9-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병규는 5회 다시 솔로 홈런을 치는 저력을 보였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대결에서는 SK가 5-4로 승리했다. SK의 송은범은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자 쪽에서는 정상호의 2타점 적시타와 박정권의 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공략했다.

목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는 외국인 타자 알드러지가 4타점을 올린 넥센이 11-2로 승리했다.

[사진 = 김현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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