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022 올스타 최다 득표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34)이다. 전반기를 마무리한 양현종은 이제 올스타전을 준비한다.
양현종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전반기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6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1 승리에 공헌했다. 양현종은 시즌 8승(4패)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을 2점대(2.97)로 낮추며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이제 양현종의 시선은 올스타전으로 향한다. 양현종은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서 전체 유효표 2,648,888표 중 1,413,722표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3년 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올스타전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는 영광을 누렸다.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도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이견이 없다. 올해 KBO리그로 돌아온 양현종은 18경기에 등판해 8승 4패 106이닝 79탈삼진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며 에이스 위용을 뽐냈다. 전반기 동안 단 한 차례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남다른 책임감을 보이며 선발진을 진두지휘했다. 대투수가 존재했기에 KIA(42승1무39패)는 5위에 자리할 수 있었다.
올스타전(16일)을 코앞에 둔 양현종은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려 한다. 그는 "이벤트를 준비하긴 해야 하는데 팀이 지난주에 조금 힘든 경기를 많이 해서 선수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나도 몇 년 만에 올스타전에 나가게 됐는데 팬분들이 뽑아주신 만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올스타전이 끝난 뒤 닷새 동안 휴식을 취한다. 후반기는 오는 22일에 시작된다. KIA는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양현종은 휴식기에 대해 "올스타전에서 팬분들과 재밌게 좋은 추억을 남기고 광주에 내려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 한다"면서 "충분한 휴식이 될 것 같고, 휴식을 잘 가진 만큼 후반기에 또 열심히 달려보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