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시애틀 매리너스에 대승을 거둔 클리블랜드가 5연승으로 시즌 초반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단독 선두로 나섰다. 추신수도 1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9일(이하 한국시각),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1할1푼1리(27타수 3안타)가 됐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가동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의 4구째 몸쪽 커브를 받아쳐 시애틀 우익수 이치로 스즈키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시즌 3번째 안타.
추신수의 안타는 4회 초 클리블랜드 대량 득점의 신호탄이 됐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트래비스 해프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4회 초 타자일순하며 2사 1,2루에서 다시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나갔다. 추신수는 해프너의 스리런 홈런으로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이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 초 타석에서 트래비스 벅과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4회 초에만 타자 일순하며 10득점 하는 등 시애틀 매리너스에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트래비스 해프너는 4회 초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 승리로 5연승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패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제치고 5승 2패로 시즌 초반 지구 선두로 나섰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