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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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나게 만드네...포그바 "맨유는 날 억제했다"

기사입력 2022.07.13 14:05 / 기사수정 2022.07.13 14:0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폴 포그바가 또 한 번 친정팀 팬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돼 유벤투스에 FA(자유계약)로 합류한 포그바는 13일(한국시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날 억제한 팀"이라고 주장했다. 

포그바는 2016년 여름에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보낸 6년의 시간에 대한 질문에 포그바는 "인생의 선택들이 모두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지만 맨유에서의 시간은 행복했다. 난 맨유에서 성장해 남자가 됐다"고 평했다.

그러나 곧바로 "다만 매년 감독이 바뀌고 꾸준히 출전하지 못하는 점이 날 힘들게 했다. 감독, 클럽, 포지션 등 모든 것들이 날 억제했다"고 주장했다.

맨유에서의 시절을 회상한 포그바는 "그러나 난 이제 맨유를 떠났고 사람들은 이제 이전과 전혀 다른 포그바를 보게 될 거다. 난 지난 몇 년 동안 보여준 모습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처럼 느껴지는 유벤투스로 돌아와서 기쁘다. 꿈 이상으로 매우 행복합니다. 다른 팀들도 나한테 관심이 있었지만 내 마음은 유벤투스를 택했다. 예전에도 좋았고 지금도 좋다. 그저 유벤투스에서 잘하고 싶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맨유가 자신을 억제했다며 친정팀을 비난하는 포그바의 주장에 맨유 팬들은 또 한 번 분노했다.

6년 전 8900만 파운드(한화 약 1396억 원)에 이적한 포그바는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감독과의 불화, 라커룸 분위기를 흐리는 등 크고 작은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16일에 공개된 포그바의 아마존 프라임 다큐멘터리인 '포그멘터리'에서 "맨유가 나와 계약 연장을 체결하지 않은 걸 후회하게 만들고 싶다"고 발언해 팬들의 심기를 건드린 바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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