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09 10:52 / 기사수정 2011.04.09 10:52
윤석민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선발등판한다. 한국야구 최고의 오른손 투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윤석민은 마운드 재건과 잠실 연패 탈출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각오다.
마운드를 재건하라
8개 팀 중 최강 마운드를 자랑하던 KIA는 5경기를 치른 현재 팀 평균자책점 7.16에 이르고 있다. 8개 팀 중 가장 안 좋은 성적이다. 마운드를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던 조범현 KIA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KIA는 각각 한화와 두산에게 10점을 내주는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였다. 특히 지난 7일 두산과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다섯 명의 투수가 4사구 13개를 내어주며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지난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윤석민은 이날 경기에서 7과 1/3이닝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호투했지만 8회 갑작스런 난조를 보이며 3안타를 맞고 3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의 멍에를 안았다.
KIA의 에이스인 윤석민은 팀의 분위기 반전과 시즌 첫 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시점이다.
잠실야구장 12연패를 끊어라
또한, 윤석민은 KIA의 잠실야구장 12연패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 KIA에게 잠실구장은 제 2의 홈구장과 마찬가지다. 잠실야구장에서 KIA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홈팀 관중과 비슷한 수의 KIA팬들을 확인할 수 있다.
우려섞인 모습으로 KIA를 바라보고 있는 KIA팬들을 위해서라도 윤석민이 잠실야구장에서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반면 KIA는 많은 야구전문가들이 걱정하던 방망이가 폭발하며 팀타율 .308로 8개 팀중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식기 전에 KIA 마운드가 안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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